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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스토카라치의 문
- 15.5기 이선재
- 조회 : 2750
- 등록일 : 2024-02-16
1997년 8월 31일 영국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의 사망 직후, 스티브 코즈는 미국 CNN의 뉴스 토크쇼에 출연했다.
코즈는 미국의 대표적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선임 편집자였다.
진행자가 코즈에게 물었다. 당신들 같은 타블로이드 때문에 파파라치가 설치고, 그런 파파라치에게 쫓기다 다이애나가 죽은 게 아닌가요.
“유명인을 관찰하는 것과 사냥하는 것은 다르죠.” 다른 타블로이드와 자신의 매체를 구분한 코즈는 ‘유명인을 사냥하는 기자들’을 비난했다.
“그들은 스토킹하는 파파라치입니다.” 코즈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이 표현을 반복했다.
한국에서도 유명인이 죽었다.
이 지경이 됐는데, ‘왜 이런 보도로 죽음에 이르게 했느냐’고 가십 언론을 불러 따지는 전통 언론은 거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