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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따뜻한 손길과 대화’가 돈보다 절실
- 손지은
- 조회 : 4047
- 등록일 : 20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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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손길과 대화’가 돈보다 절실 | |||||||||
| [2013대한민국 노인보고서] 눈치 보는 노년의 여가와 성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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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공원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한창 보수공사 중인 구역을 빼고 빈 공간 마다 바둑과 장기를 두는 남성들이 촘촘히 앉아 대국에 집중하거나 옆에서 훈수를 두며 옥신각신 하는 모습이었다. 그 바깥쪽 공원 입구에는 화장을 짙게 한 50~60대 여성들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관리사무소 사람들 눈을 피해 서성이고 있었다.
오전 11시쯤, 야외활동복(아웃도어) 차림의 한 60대 남성이 하얀 원피스를 입은 60대 여성에게 다가갔다. “동대문에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말을 걸자 그녀는 웃으며 그를 따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갔다. 종로 4가의 좁은 골목 사이를 돌아 그들이 도착한 곳은 2층짜리 허름한 여관. 여성이 먼저 들어가고 뒤이어 남자도 잠깐 주변을 살피다 따라 들어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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