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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방송 덕에 현대무용 팬 늘어 행복하죠”
- 송두리
- 조회 : 3983
- 등록일 : 2014-01-02
| “방송 덕에 현대무용 팬 늘어 행복하죠” | ||||||
| [단비인터뷰] ‘댄싱9’으로 뜬 안무가 이인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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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8일 저녁 7시 무렵,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의 티켓 창구는 수백명의 인파로 붐볐다. 응원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든 여학생들, 큰 배낭을 멘 금발의 외국인 커플, 차분히 공연책자를 들여다보는 노신사까지, 각양각색의 관객이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개막 5분 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로비에 울려 퍼지자 곧 객석 850개가 가득 찼다. 넓은 무대 위에는 의자 두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잠시 후 별다른 소개 없이 한 남자가 나와 의자에 털썩 앉았고, 또 다른 남자가 걸어 나와 바로 옆 의자에 턱을 괴고 앉았다. 그리고 곧 격정의 무대가 시작됐다.
이디엑스투(EDx2)댄스컴퍼니의 창단공연이었던 이날 무대를 숨죽이며 지켜본 관객 중 대다수는 지난해 10월초 종영한 엠넷(Mnet)의 <댄싱9(나인)>에 출연했던 이인수(안무가 겸 무용수·31)와 류진욱(무용수·30)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두 사람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춤 실력을 겨루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서 현대무용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EDx2는 이날 극장을 메운 관객의 기대에 보답하듯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또 첫날(17일) 공연이 끝난 후 ‘안무가와의 대화’를 통해 관객과 현대무용 이야기를 주고받은 데 이어 이날 공연 후에는 ‘포토타임’을 마련해 관객들이 무용수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도 한참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무대의 여운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 ||||||
sungru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