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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죽기 하루 전 직원들 월급을 챙겨놓다
- 이청초
- 조회 : 3997
- 등록일 : 2014-01-26
| 죽기 하루 전 직원들 월급을 챙겨놓다 | |||||||
| [특별취재] ‘분신’ 이남종씨 흔적을 찾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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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만리동과 회현동을 잇는 서울역 고가도로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표정 없는 도로는 잿빛이었고, 그 위를 바삐 오가는 차량에는 열흘 전 기억이 실려 있지 않았다. 지난 10일 오후 3시, 8m 높이의 고가도로 아래를 오가는 시민들은 두툼한 외투를 단단히 여미고 있었다. 영하 9도의 추운 날씨였다.
지난해 12월31일 오후 5시27분, 고 이남종씨는 전라도 광주에서 몰고 온 은색 스타렉스 렌터카를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 세웠다. 1시 방향에 서울역이, 바로 밑 10차선 도로와 버스전용차로, 택시 승강장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그는 가로 90㎝, 세로 690㎝ 펼침막을 다리 아래로 펼쳤다. 붉은 바탕에 쓰인 흰색 글씨는 선명했다.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 그는 쇠사슬로 묶은 몸에 휘발유를 붓고 112에 전화를 걸었다. “시위로 곧 불이 날 것이니 교통을 통제해주십시오.” | |||||||
* 이 기사는 단비뉴스 기자들이 취재한 내용으로 <한겨레>와 동시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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