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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6일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교병원. 초가을이지만 아직 늦여름의 후텁지근한 열기가 감도는 건물들 사이로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재활병원에 들어서자 딴 세상처럼 시원한 냉기가 감돌았다. 재활병원 내 수영장에서는 운동치료 중인 환자 두어 명이 길이 25미터(m)에 레인 4개인 풀에서 첨벙첨벙 헤엄을 치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다른 환자와 가족들도 건물 밖의 더위는 모른다는 듯 편안한 표정이었다. 이 건물은 100% 지열을 이용한 냉방으로 여름 내내 전기료 걱정 없이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