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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민주주의 질식시키는 ‘독한 말’들의 행진
- 이청초
- 조회 : 3255
- 등록일 : 2014-03-13
| 민주주의 질식시키는 ‘독한 말’들의 행진 | ||||||
| [이봉수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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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가 속속 전투대형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단어 두 개를 가리고 읽으면 전쟁 르포 같지만, ‘이케아’가 상륙하면서 국내 ‘가구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는 경향신문 기사의
첫 문장이다. 기사 제목도 ‘스웨덴 이케아 공습에 전운 감도는 가구업계’(3월6일자)이다.
이 기사에는 ‘작전’ ‘상륙 지점’ ‘대형 진지’ ‘보급로 선점’ 등 전쟁 용어뿐 아니라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퍼니테인먼트’ ‘제품
라인업’에 ‘매장을 오픈했다’ 등 조어법도 이상한 외래어까지 수없이 등장한다. 외래어 남발 문제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여기서는 신문 언어의
공공성 문제를 집중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 ||||||
hibongs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