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이거는 전쟁, 밤낮도 없는 전쟁이다”
- 박일규
- 조회 : 3154
- 등록일 : 2014-06-10
| “이거는 전쟁, 밤낮도 없는 전쟁이다” | ||||
| [마음을 흔든 책] 송전탑 투쟁 구술프로젝트 ‘밀양을 살다’ | ||||
| ||||
|
책장을 덮으니 ‘할매들’의 음성이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다. 경남 밀양에서 송전탑 가설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마을 노인들의 이야기를 구술 받아 기록한 책 <밀양을 산다>에는 질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넘쳐났다.
“오만 전쟁 다 봐도 이렇지는 안 했다. 이건 전쟁이다. 이 전쟁이 제일 큰 전쟁이다. 내가 대가리 털 나고 처음 봤어...근데 이거는 밤낮도 없고, 시간도 없고. 이건 마 사람을 조지는 거지. 순사들이 지.랄병 하는 거 보래이. 간이 바짝바짝 마른다. 못 본다 카이, 못 봐.” (김말해 할머니) |
uniqued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