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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폭염 속 ‘비보호’, 목숨 건 노동의 현장
- 이청초
- 조회 : 2858
- 등록일 : 2014-09-15
| 폭염 속 ‘비보호’, 목숨 건 노동의 현장 | ||||
| [취약노동자의 현실] ① 일사병, 열실신 등 온열 피해자 증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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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6일 오전 6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1동의 주유소 확장공사 현장. 인근 사설인력사무소에서 새벽 5시부터 기다리다 일거리를 소개받은 기자는 다른 일꾼들과 함께 주유소 바닥에 고인 기름 찌꺼기를 포대에 퍼 담는 일부터 시작했다. 고무장갑과 무릎까지 오는 장화가 현장에서 제공됐지만 수량이 부족해, 기자는 작업반장이 준 목장갑과 안전화를 착용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삽으로 기름 찌꺼기를 담는 과정에서 기름이 사방으로 튀었다. 오전 11시쯤, 기온은 섭씨 29도까지 올랐고 뜨거운 햇살이 온 몸에 느껴졌다. 입고 간 하얀 티셔츠는 검은 기름때로 얼룩졌고 등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땀 냄새와 역한 기름 냄새가 섞여 머리가 어지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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