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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초록은 한 빛이요, 포맷은 프리즘이다
- 송두리
- 조회 : 3064
- 등록일 : 2014-10-21
| 초록은 한 빛이요, 포맷은 프리즘이다 | ||||
| [TV를 보니] 예능 프로그램마다 다른 "웃음의 빛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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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은 동색(同色)’이라는 말이 있다. 처지나 부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한 패가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어떤 것들이 명칭만 다를 뿐 관통하는 중심축이 한 가지일 때 쓰이기도 한다. 풀색과 녹색은 이름만 다를 뿐 한 빛을 띠고 있으니 근본은 같다는 것이다.
TV 속에서 연신 흘러나오는 갖가지 방송 프로그램들이 꼭 그렇다. 제작하는 방송사나 타이틀만 다를 뿐, 방송이라는 에이브이(AV) 매체를 타고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유쾌한 재미와 눈물 쏙 빼는 감동까지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가령,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슈퍼스타K6>와 <우리 결혼했어요>, <런닝맨>의 경우 제작 주체와 타이틀만 다를 뿐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달하려는 소구점은 같다.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안겨줘야 하는 ‘태생적 근본(根本)’이 같은 것이다.
TV 제작포맷이 프로그램 "알맹이" 바꾼다
우리가 보는 천태만상의 프로그램들은 ‘포맷(Format)’이라는 복합적이고 독창적인 제작 체제 또는 구성 내용을 가지고 있다. TV 프로그램 포맷은 소재, 구성, 출연진, 세트, 진행방식, 연출기법, 제작형태 등을 하나로 묶은 제작시스템을 일컫는다. 포맷의 다양성이 존재함으로써 방송 프로그램은 동일한 장르이면서도 내용, 형식, 기능이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방송(KBS)의 <다큐멘터리 3일>과 <역사스페셜>이 장르는 같지만, 각각의 판이한 제작포맷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알맹이’가 엄연히 다른 것처럼 말이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들의 제작포맷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웃음의 빛깔’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또 그것을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알 수 있다. |
mant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