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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개헌 필요성 입증해준 대통령의 ‘일장 연설’
- 강명연
- 조회 : 2690
- 등록일 : 2014-10-30
| 개헌 필요성 입증해준 대통령의 ‘일장 연설’ | ||||||
| [이봉수의 미디어 속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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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국에서 살아보기 전에 가졌던 선입견은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는 거였다. 그런데 6년간 살면서 대문에 달걀 투척을 세 번이나 당했다. 부활절에 달걀을 선물하는 풍습을 악용해 날달걀을 던진 것이다. 동네 청소년들이 한 짓이지만 어른들이 교육을 잘못한 탓일 것이리라. 살아보지 않더라도 영국이 세계를 제패하는 과정에서 식민지 사람들에게 어떤 짓들을 했는지 안다면 ‘신사의 나라’라는 별칭에 거부감이 생길 터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머물 때 그곳 원주민인 ‘애버리진’의 전시회에 들른 적이 있는데, “영국인이 원주민을 사냥해 개 먹이로 삼았다”는 내용까지 전시돼 있었다. 영국은 스페인 무적함대에 맞서기 위해 해적인 드레이크에게 기사 작위를 내린 나라였고 축구장에서 말썽을 일삼는 훌리건의 본고장이었다. 그런 오해의 연장선상에 영국 의회가 있다. 한국 국회에서 야유나 몸싸움이 벌어지면 신문 칼럼에 비교 사례로 자주 등장하는 게 영국 의회다. 상대 의원을 부를 때부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의 존경해 마지않는 아무개 의원께서” 또는 변호사 출신이면 “학식 높은”, 군 출신이면 “용감한” 식으로 수식어를 붙이는 등 의사진행이 신사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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