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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노동자에게도 ‘법의 문’을 열어라
- 이청초
- 조회 : 2793
- 등록일 : 2014-12-09
| 노동자에게도 ‘법의 문’을 열어라 | ||||||
| [단비발언대] 이청초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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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단편소설 ‘법 앞에서’는 “법 앞에 한 문지기가 서 있다”로 시작한다. 문지기는 법으로 들어가겠다는 시골 남자를 가로막으며 “지금은 들어갈 수 없지만 나중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믿은 남자는 죽을 때까지 기다리지만, 문지기는 문 앞에서 비켜주지 않는다. 죽어가는 남자에게 문지기가 이런 말을 남기며 소설은 끝난다. “이 문은 아무도 들어갈 수 없소. 당신만을 위한 것이니까. 이제 문을 닫겠소.” 법으로 향하는 문은 사람마다 하나씩 주어지는데 시골 남자는 그중 법의 자비가 통하지 않는 문을 할당받았던 것이다. 소설은 ‘법’이란 울타리가 세상 사람 모두를 평등하게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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