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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장밋빛 자본주의는 없다
- 김재희
- 조회 : 2599
- 등록일 : 2014-12-15
| "장밋빛" 자본주의는 없다 | ||||
| [씨네토크] 자본주의의 역설, 영화 "자본주의 : 러브스토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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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투쟁, 미국의 현주소 “이것은 계급투쟁이다. 내 계급이 이기고 있지만, 그래선 안 된다.”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오늘날 무산계급과 유산계급의 투쟁이 돼버린 자본주의 체제를 이렇게 비판했다. 명실공히 세계 경제사회를 이끄는 체제로서 불멸할 것 같았던 자본주의는 오늘날 금권만능주의로 타락했다. 당연히 세계적으로 자본주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자본주의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다큐영화가 많이 제작되었다. 그 선봉장이 마이클 무어다. 그는 1989년 <로저와 나>에서 GM모터스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벌인 대규모 해고 사태의 이면을 조명했다. GM은 임금을 줄이기 위해 경영난을 내세워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멕시코에 공장을 짓기로 한다. 미국 플린트에 있던 공장은 폐쇄되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로저와 나>는 자본권력의 이기주의로 삶이 피폐해진 서민들을 통해 미국의 빈부 격차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자본주의: 러브스토리>는 2008년 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일으킨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 그룹들을 고발했다. 기업은 지속적인 부의 축재를 위해 고이율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팔고, 정부는 기업들의 부당이득을 봐주며 사기성 주택담보대출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자택에서 몰아낸다. 복잡한 금융시스템의 실체를 알아채지 못했던 국민들은 속절없이 피해자가 되고 만다. 무어는 영화에서 ‘복지, 연합, 우리’라는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단어들이 조합된 헌법을 보여준다. 동시에 자본주의의 맹주 미국의 타락한 현재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
mant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