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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초반 열 살 남짓이던 영국 소녀 제인 구달은 소설 <타잔>을 읽고 동물들과 어울리는 타잔의 삶을 동경한 나머지, ‘아프리카에 가서 살고 싶다’는 말을 달고 다녔다고 한다. 학교 선생님이나 동네 이웃들은 이런 제인에게 ‘실현할 수 있는 꿈을 꾸라’고 충고했지만 어머니만은 달랐다고 한다. 제인의 어머니는 “간절한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있으면 꿈을 이룰 길이 생긴다”고 딸을 응원했다는 것이다.
타잔을 동경한 소녀, 아프리카로 가다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존경받고 있는 제인 구달은 올해 81살. 얼굴엔 주름이 가득하지만 당당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아직 연 300일 이상을 세계 각지에서 강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을 찾아 국립생태원과 이화여대 등에서 환경운동가와 학생 등을 만났다. 어린 시절 꿈을 버리지 않고 아프리카 초원을 찾아간 그녀의 삶은 2010년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개봉한 영화 <제인 구달(Jane"s Journey)>에 잘 담겨 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7일 국내 개봉돼 서울 케이유(KU)시네마트랩, 부산 국도예술관 등에서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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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이 되어서 곰배 국립공원을 다시 찾은 제인 구달. ⓒ 영화 <제인 구달> 화면 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