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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도도새가 사라진 그 섬에는
- 김재희
- 조회 : 2439
- 등록일 : 2015-01-13
| 도도새가 사라진 그 섬에는 | ||||||
| [단비발언대] 배상철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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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모리셔스섬에는 오래 전 큰 부리에 화려한 깃털을 가진 도도새(dodo bird)가 살았다고 한다. 사람을 도통 경계하지 않아 포르투갈어로 ‘어리석다’는 이름이 붙은 이 새는 1505년경 섬을 발견한 포르투갈인들에게 손쉬운 사냥감이 됐다. 식량 등으로 남획된 결과 1681년 무렵 도도새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도도새의 멸종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였던 이 섬에 비극의 신호탄이 됐다. 도도새가 열매를 먹고 배설하는 과정에서 씨앗이 싹트는 것을 도왔던 도도나무(칼리바리아)가 줄어들었고, 쥐와 돼지 등 외래종의 영향까지 겹쳐 섬의 희귀종 동식물이 잇달아 사라졌던 것이다. | ||||||
charlesz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