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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대홍수, 성경과 메소포타미아 전승
- 유수빈
- 조회 : 2451
- 등록일 : 2016-06-21
| 대홍수, 성경과 메소포타미아 전승 | ||||
| [김문환의 유물 풍속문화사] ③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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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만들어낸 신은 급속히 늘어난 인간들이 소란을 피워 우주가 시끄러워지자, 심기가 불편해졌어요. 이에 신들의 왕 엔릴(Enlil)은 대홍수로 인간을 없애려 했지요. 이때 물의 신이자 지혜의 신 엔키(Enki, 후일 아카드시대 에아)가 지우수드라(우트나피쉬팀, 아카드어 아트라하시스)에게 대홍수 계획을 알려줘요. 동시에 배를 만들어 피하라고 귀띔하지요. 엔키는 배의 치수까지 세밀하게 일러줬답니다. 엔키의 지시대로 방주(方舟, 사각형 배)를 만든 지우수드라는 가족은 물론 자신과 함께하는 기술자들, 그리고 지상의 온갖 동물들을 태워요. 송진과 역청으로 배를 봉했지요. 물이 스며들지 않게요. 6일 밤낮으로 하늘이 뚫린 듯 쉬지 않고 비가 쏟아지고, 뒤이어 거센 풍랑이 몰아쳤어요. 신들조차 겁먹고, 모두 하늘로 올라가 버릴 정도였답니다. 사랑의 여신 이나나(아카드어 이슈타르)는 인간이 멸종되는 것에 슬퍼했대요. 사랑의 대상이 될 인간 남자들이 사라져서 그런가요. 마침내, 7일 만에 풍랑이 멈춰요. 지우수드라의 방주는 산중턱에 닿았지요. |
kimunan27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