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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친구야, 네 잘못이 아니야!”

  • 강민혜
  • 조회 : 2466
  • 등록일 : 2016-07-31
“친구야, 네 잘못이 아니야!”
[현장] 구의역 사고 진상조사 결과 시민보고회
2016년 07월 31일 (일) 15:46:04 박기완 기자  wanitrue@gmail.com

2015년 10월. 앳된 18살 고등학생 신분으로 은성 PSD에 ‘실습생’으로 들어갔다. 가사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였다. 공고로 진학한 이유도 돈을 벌기 위해서였으니까.

인력이 부족해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일주일에 6일 일에 매달렸다. 한숨 돌릴 틈도 모자랐다. 휴식 시간은 고작 하루 40분. 식사 시간도 30분이 채 안됐다.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컵라면이나 도시락으로 급하게 때우는 날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 연차를 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친구들이 같이 졸업여행 가자고 제안했을 때, 갈 수가 없었다.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이렇게 한 달을 일해 144만원을 받았다. 100만원을 적금에 넣었고, 남은 44만원으로 동생에게 용돈을 주기도 했다.

그날도 난 일터로 나갔다. 다음날이 생일이어서 어머니가 케이크를 사가지고 와 축하해준다고 말씀하셨다. 원래는 2인 1조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지만, 바쁘니까 혼자 들어갔다. 안전 교육에 대한 기억은 없다. 가끔씩 받긴 했으나, 교육 없이 서명만 받는 날도 있었다. 혼자 구의역의 9-4 지점 스크린도어에 장애물검지센서를 청소했다. 그러다 그만···.

(숨진 김 군 어머니 기자회견 내용과 구의역 사고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재구성한 사고일지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강민혜   2016-07-31 1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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