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이념을 가진 독자가 보수신문을 보면 보수적 이념은 강화된다. 진보적 이념을 가진 독자가 진보신문을 볼 경우도 마찬가지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서 조지 레이코프는 ‘낱말의 덫’이 바로 프레임 형성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프레임을 짜는 것은 자신의 세계관에 부합하는 언어를 취합하는 것이다. 그런데 언어의 본질은 그 안에 있는 생각이고 언어는 그러한 생각을 실어 나르고 불러일으킨다. 이런 방식을 이용해 특정 생각을 불러일으키도록 낱말에 덫을 두고 특정 프레임을 만들어 주입시키는 것이 미디어다. 특히 정파성이 강하고 전통이 오래된 미디어인 신문은 그간 프레임 전쟁을 해왔다. 특정한 언어를 사용해 특정한 생각을 하도록 ‘덫’을 놓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