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추석 제사상 제기의 기원
- 서혜미
- 조회 : 2710
- 등록일 : 2016-09-15
| 추석 제사상 제기의 기원 | ||||
| [김문환의 유물 풍속문화사] ⑤ 고배 | ||||
| ||||
|
민족의 큰 명절. 추석(秋夕). 조상에게 한 해의 결실을 감사드리는 의식인 만큼 정성을 다 바치죠. 정성의 표현은 가득 고인 음식물로 나타나요. 제물을 담는 그릇을 제기(祭器)라고 부르는데요. 원뿔형 받침이 달린 형태의 제기를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고대 우리 조상들의 장묘문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비록 고인의 인체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갔지만, 무덤에 같이 묻은 부장품(副葬品, 껴묻거리)은 오롯하거든요. 삼한 시대, 가야, 신라의 고배 상상의 무대를 경상남도 김해시 국립 김해 박물관으로 옮겨요. 김해는 고대 가야 문화가 만개했던 역사의 고도지요. 추석 차례상을 연상시켜주는 사진을 좀 볼까요. 음식만 담겨있지 않을 뿐, 전시된 제기들의 모습이 차례상과 닮은꼴이에요. 이런 그릇을 고고학에서는 고배(高杯)라고 불러요. 높은 그릇. 배(杯)는 잔이나 컵의 뜻도 있지만, 그릇이라는 의미도 갖거든요. 전문용어로 ‘굽다리 접시’요. |
kimunan27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