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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체스의 ‘캐슬링’과 법경(法經)유착

  • 박진우
  • 조회 : 2578
  • 등록일 : 2016-10-10
체스의 ‘캐슬링’과 법경(法經)유착
[역사인문산책] 권력
2016년 10월 10일 (월) 23:06:04 민수아 기자  sooahmin09@gmail.com
   
▲ 민수아 기자

체스에 캐슬링(Castling)이라는 기술이 있다. 초기배치에서 중앙에 있는 킹(King)은 적의 공격을 받기 쉽다. 특히 많은 기물(器物)이 어지럽게 움직이는 초반에 킹은 체스 보드의 끝에 있는 쪽이 안전하다. 반대로 체스 보드 양 끝에 배치된 룩(Rook)은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빨리 중앙에서 활약시키는 게 좋다. 캐슬링은 킹과 룩 두 기물을 한 수(數)로 동시에 움직인다. 체스를 보다 빠르고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한 번에 두 기물을 움직이는 캐슬링을 보면 ‘정운호 게이트’로 대표되는 최근의 법조비리 사건이 떠오른다. 움직임이 자유로운 룩은 기소권과 전관예우를 등에 업은 사법부가, 룩의 이동에 따라 몸을 피하는 킹은 한국사회의 사실상 권력 1순위인 재벌이 연상된다. 사법 권력과 경제 권력의 법경(法經)유착은 쉽게 파고들 수 없는 탄탄한 수비 자세를 만들어낸다. 칼을 든 장수(將帥)가 왕을 보호하고, 왕은 자리를 피해 견제의 시선으로부터 숨는다. 부패의 사슬이 빚어내는 결정적 한 수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박진우   2016-10-10 23: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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