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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허생을 위한 변명

  • 신혜연
  • 조회 : 2580
  • 등록일 : 2016-10-26
허생을 위한 변명
[단비발언대] 신혜연 기자
2016년 10월 26일 (수) 15:45:20 신혜연 기자  s01928@naver.com
   
▲ 신혜연 기자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에서 선비 허생은 전국의 물자 유통망을 독점해 부자가 된다. 허생은 당시 천하게 여겨지던 상업, 정확히는 유통업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사용품, 말총 등을 매점해 당시 최대 상업 중심지인 안동 시장에서 팔았다. 사람들은 허생이 부르는 대로 값을 치르고 물건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는 오늘날 페이스북, 구글이 하는 일과 같다. 허생은 말총과 제사용품을 직접 만들지 않았지만, 이를 운반하는 유통과정을 장악함으로써 돈을 벌었다. 오늘날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 역시 콘텐츠를 만들지 않고 정보 유통망을 제공(사실상 반독점)함으로써 돈을 번다.

사람과 정보가 모여드는 플랫폼은 큰 반사이익을 누린다. 역사적으로 플랫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해안가에 위치한 국가들은 무역중심지로 명성을 떨쳤고, 지역 주민들은 교역을 통해 확보한 풍요로운 정보와 자원 속에서 풍족한 생활을 했다. 지중해에 자리 잡은 이탈리아가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근대 이후에는 아예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파는 산업이 생겼다. 그게 언론이고, 광고다. 둘은 크게 다르지만 언제나 공존한다. 언론사는 대중을 상대로 정보를 독점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고, 이렇게 얻은 독자들의 관심을 광고주에게 팔았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는 포털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점차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다시 인스타그램으로 플랫폼이 이동하고 있을 뿐이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 허브 홈페이지 갈무리. 유튜브는 영상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 커뮤니티, 뉴스 정보를 제공한다. 구독자 수별로 등급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 유튜브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신혜연   2016-10-26 19: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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