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 세계의 화두다. 마약 소탕전을 벌이며 숱한 범죄자를 죽인다. 그과정에 죄없는 민간인 희생자도 나온다. 국내외 인권단체들 지적에는 모르쇠로 고개를 돌린다. 그래도 국민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전통 우방 미국과 더 이상 군사 훈련 하지 않겠다면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극한발언까지 퍼붓는다. 보란 듯이 중국과 밀월관계를 펼친다. 남사군도(스플래틀리 제도) 갈등은 봄눈 녹듯 사라졌다. 미국과 등을 돌릴수록 두테르테를 향한 러시아와 일본의 구애손길도 더 뜨겁게 달아오른다. 두테르테. 기존 국정운영 관행과 국제질서를 깨면서도 날로 주가를 높여 가는 두테르테 신도름에 단비월드가 3회에 걸쳐 돋보기를 들이댄다. (편집자주) |
CNN, "범죄소탕전에 5살 여아 희생"
지난 8월 27일 CNN 보도. “5살 여자 어린이가 자경단이 쏜 것으로 보이는 총에 맞아 숨진 사실을 국제 인권 감시 단체가 확인했다.”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72)이 벌이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을까. 지난 17일자 영국 가디언지가 답을 들려준다. “두테르테는 미국이 적군을 죽이기 위해 마을에 폭탄을 터뜨릴 때 그곳 아이들도 죽입니다. 왜 서양에서는 이를 부수적인 피해라고 하면서 우리가 범죄전쟁에서 발생하는 같은 사건을 살인이라 합니까?” 마약전쟁에서 벌어진 애꿎은 민간인 피해를 베트남 전쟁 등에서 미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와 비교한 대목에 그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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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마닐라에서 무차별적 살인이 발생해 출동한 구급요원들. © AF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