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기민도 기자 |
첫 번째 "씬"인 대통령의 90초짜리 자백을 보며 영화 <자백>이 떠올랐다. 뉴스타파의 최승호PD가 만든 <자백>에서 검찰과 국정원은 유우성을 간첩으로 만드는 시나리오를 짠다. 주인공은 동생 유가려. 오빠가 간첩이라는 강요된 자백을 통해 반공영화가 세상에 나온다. 그러나 자백은 뒤집히고 영화는 예상치 못한 결론으로 나아간다. 반전을 만든 주인공은 기자와 변호인. 그들은 중국 공안까지 찾아가 증거조작을 밝혀낸다. 대통령의 자백도 마찬가지다. JTBC, TV조선, 한겨례 등은 90초짜리 자백이 거짓이라고 몰아붙였다.
‘픽미(pick me)’ 정국. 시나리오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자, 두 번째 ‘씬’이 고개를 내민다. 권력을 떼어주는 손해가 있더라도 일단 난국을 해쳐나가겠다는 대처법이다. 레임덕이라고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