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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그들만의 정치"가 낳은 대통령 트럼프
- 박진우
- 조회 : 2448
- 등록일 : 2016-12-02
| "그들만의 정치"가 낳은 대통령 트럼프 | ||||||||
| [역사인문산책] 트럼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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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러시아 민담. 부잣집 옆에 사는 한 농부의 이야기다. 부자에게는 암소가 한 마리 있었다. 가난한 농부는 평생 뼈 빠지게 일해도 갖지 못할 재산이다. 농부는 하느님께 도와달라고 기도를 올렸다. 마침내 하느님은 농부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농부는 대답했다. "이웃집 암소를 죽여주세요." 도무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인간은 생뚱맞은 결정을 내린다. 1차 세계대전 이후 국민 대다수가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던 독일 사회가 극단적 사례다.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막대한 배상금에 짓눌린 독일은 국가 경제 재건에 어려움을 겪었다. 1920년대 초인플레이션, 높은 실업률 등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적 빈곤이 지속됐다. 히틀러가 정계에 뛰어들었을 때, 독일인들은 오랫동안 그들을 괴롭혀온 문제에 손쉬운 해결책만 제시한다면 누구든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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