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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개츠비가 촛불을 들었다면...

  • 황두현
  • 조회 : 2466
  • 등록일 : 2016-12-06
개츠비가 촛불을 들었다면...
[역사인문산책] 촛불
2016년 12월 05일 (월) 19:50:40 곽호룡 기자  avoidapuddle@daum.net
   
▲ 곽호룡 기자

<금각사>의 미조구치는 수백 년 이어온 문화재 ‘금각사’에 불을 지른다. 미조구치의 삶은 열등감으로 뒤틀렸다. 그는 말더듬이다. 그가 하려는 말은 한참을 입안에서만 맴돌다 때늦게야 뱉어진다. 아이들은 비웃는다. 그는 그런 자신을 추악하다고 여기고 "아름다움"에 집착한다. 그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금각사다. 아름다움은 상상 속에만 있고 현실은 자신의 모습처럼 초라하다. 그는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 현실의 금각사에 성냥불을 그었다.

미조구치가 아름다움을 위해 불을 붙였다면, 광장의 학생들은 "정의"를 위해 촛불을 든다. "돈도 실력이야. 부모를 원망해." 정유라의 글에 불이 난 또래 학생들은 광장으로 나온다. 학생들은 정의와 평등을 말하는 교과서의 내용과 전혀 다른 현실의 뒤틀림에 분노한다. "세상 돌아가는 게 다 그렇지" 세상살이에 치일 대로 치인 어른은 읊조린다. 노련한 어른인 이카로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적당한 높이로 하늘을 난다. 반면 혈기왕성한 이카로스는 끝을 보고자 두려움 없이 태양 속으로 날아간다. 3·1운동,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6월항쟁... 사회에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는 대부분 학생의 피로 불붙었다. 이번 시위에서 부끄러움에 이끌려 광장에 나오는 어른도 적지 않다.

   
▲ 시민들의 분노는 이카로스의 날개처럼 허무하게 타버릴 것인가?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됐다. ⓒ Flickr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황두현   2016-12-06 0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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