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위기 이후 20여년. 1인당 연평균 소득 증가율 6%에 육박하는 고도성장을 이뤘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권력형 비리에 분노해 생업을 뒤로한 채 매주 광장을 찾는다. 국민소득 3만달러를 바라보는 한국 국민은 왜 행복하지 않을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고 국회가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 정치는 전환의 기회를 맞았다. 정치만이 아니다. 경제 역시 새로운 전환의 길을 모색할 시점이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초청으로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펼친 ‘더불어 함께, 대한민국 경제’ 강연에 다녀왔다. 장 교수는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의 책에서 현대 자본주의의 맹점을 날카롭게 파헤쳐 주목받는다.
| |
 |
|
| ▲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더불어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 박희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