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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역사,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리’로
- 박진영
- 조회 : 2535
- 등록일 : 2017-01-09
| 역사,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리’로 | ||||||
| [역사인문산책]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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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시리아를 탈출해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허용된 사람 수다. 전체 신청자의 4.3%. 94년부터 2015년 기간 동안 난민으로 인정받은 비율로, 유엔 난민협약국의 난민 인정률 평균 38%에 한참 못 미친다. 수십 년간 초등학교에서는 “우리는 단일민족”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가르쳤다. 지금 성인남녀 대부분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며 자라왔다. 한국에서 역사란 그들만의 리그다. 개방되지 않은 게임에 흥행이 있을 리 없고, 고인 물이라 썩기에 십상이다. 한국에 다양성이 설 자리는 좁다. 2016년 미국에서 노벨상을 받은 6명 전원이 이민자다. 2000년 이후 미국 노벨상 수상자 78명 가운데 이민자는 38명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의 절반이 이민자가 창설한 기업이다. 초강대국 미국의 성장배경으로 적극적 이민 수용정책이 주요하게 꼽힌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유전자는 자신을 번식하고, 생존에 유리하게 하려고 우월한 유전자와 결합하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즉, 자신과 다른 이와의 결합이 진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봐도 우리의 사회문화 풍토는 진화에 적합하지 않다. 학문적 영역의 성취가 뒤처지는 이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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