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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내 돈 내고 청소만 해주다 오는 실습
- 강민혜
- 조회 : 2577
- 등록일 : 2017-01-13
| 내 돈 내고 청소만 해주다 오는 실습 | ||||
| [기획] 사회복지사 실습 이대로 좋은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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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26살 A씨는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방학 동안 사회복지 현장실습에 나갔다. 처음 간 곳은 ㄱ지역아동센터. 그 곳에서 A씨가 한 일은 밥하고 설거지, 청소가 전부였다. A씨는 주말마다 8시간씩 총 120시간 일하고 실습비로 20만 원을 ㄱ지역아동센터에 냈다. 점심식사비는 포함되지 않아 추가로 들어갔다. 똑같이 120시간을 일하지만 주중에 일하면 실습비는 15만 원이다. 실습비가 어떻게 책정되느냐고 물었더니, 주말에는 일거리가 없어 더 편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종교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ㄱ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A씨에게 종교시설 청소 일까지 떠안겼다. 심지어 그 곳에서 A씨는 밥도 지었다. 실습이 끝날 즈음 센터 후원금 정기 계좌이체 신청을 강요받았다. A씨는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며 악몽처럼 당시를 떠올린다. 두 번째로 간 ㄴ지역아동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총 120시간 일하고 15만 원의 실습비를 낸 뒤, 청소밖에 한 것이 없다고 A씨는 혀를 내두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