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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연애도 사치일 뿐”
- 고륜형
- 조회 : 2582
- 등록일 : 2017-02-07
| “연애도 사치일 뿐” | ||||
| [기획기사] 청년 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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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짐으로 여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취업 준비에 모든 걸 쏟느라 타인과 관계 맺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단다. 1970~80년대에 청년 시절을 보내며 사랑을 해온 부모 세대는 오늘날 자식세대를 어떻게 바라볼까? 두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청년의 사랑을 주제로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눠봤다. 그들은 지금 사랑하고 있을까?
<참석자> 김주희(28·여·가명) : 8개월 차 공무원 시험 준비생, 마지막 연애는 2년 전 조수현(28·여·가명) : 6년 차 임용고시 준비생, 3개월 전 이별 박필규(59·남·가명) : 공무원 정년퇴직, 3남매를 둔 아버지 이지숙(56·여·가명) : 소규모 개인사업, 1남 1녀를 둔 어머니
Q: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조수현(28·이하 조) :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도 사랑한다. 할 일이 바빠도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게 우선이다.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싶다. 같이 있으면 좋고 의지가 된다. 하지만 이성과의 사랑은 단절됐다.
김주희(28·이하 김) : 다들 사랑은 하고 있지 않을까. 가족은 당연히 사랑하고, 취미도 사랑한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의 힙합 가수 에미넴의 CD를 듣고 음악에 관심 갖게 됐다. 그러나 연애는 안 한다.
박필규(59·이하 박) :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해왔다. 그런데 아이들이 크면서 나와 생각이 달라지고 벽이 생긴 것 같다. 대화하고 싶어도 세대 차이 때문에 잘 안 되는 게 현실이다.
이지숙(56·이하 이) : 자녀와의 관계를 사랑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들·딸과 매일 통화하고, 문자나 카톡도 거의 두세 번 이상 주고받는다. 얘들이 소통하기 위해 더 노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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