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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내 몸은 누구 것인가
- 박진영
- 조회 : 2598
- 등록일 : 2017-02-27
| 내 몸은 누구 것인가 | ||||||
| [제9회 봉샘의 피투성이 백일장] 수상작/첨삭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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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어] ‘몸’ 입상작 발표가 많이 늦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바쁘기도 했지만 응모작이 적어 저널리즘스쿨 재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느라 더 늦어졌습니다. 수상자를 위해서는 격려의 뜻으로 내가 그사이에 쓴 책, <중립에 기어를 넣고는 달릴 수 없다>를 선물하겠습니다. 장원은 그 밖에도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더 선택해서 주소와 함께 내 메일로 알려주면 인터넷서점을 통해 두 권을 함께 보내겠습니다.
지난번 제시어 ‘나’는 자기소개서를 많이 써본 덕분인지 응모작이 꽤 있었는데 이번 제시어 ‘몸’은 좀 어렵게 생각됐나 봅니다. 우선 응모작이 적었고 수준작도 많지 않아 네 편만 골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장원으로 뽑은 박지원의 글은 알파걸 등의 성공신화에 매료돼 미처 느끼지 못하던 여성 차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잘 표현했습니다. 남성이 뛰어난 능력을 보이면 당연한 일인 양 ‘알파보이’로 추켜세우지 않으면서 여성 중 극히 일부인 ‘알파걸’을 띄우는 것이야말로 여성차별의식의 발로임을 깨닫습니다. 좀 고치긴 했지만 마무리 문장이 아주 좋습니다. ‘나의 몸은 내 것이지만 사회의 암묵적 규율에 맞춰 움직이는 존재다, 마치 내 것인데도 타인만이 불러주는 내 이름처럼.’ | ||||||
hibongs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