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제증명서발급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떠나버린 항심은 돌아올 수 있을까

  • 고륜형
  • 조회 : 2603
  • 등록일 : 2017-03-03
떠나버린 항심은 돌아올 수 있을까
[역사인문산책] 협치
2017년 03월 03일 (금) 23:11:30 안윤석 기자  harrypotter-tam@hanmail.net
   
▲ 안윤석 기자

“물질적 토대인 항산 없이도 도덕적인 항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선비’만이 가능하다.” 맹자의 말이다. 하지만 조선 중기부터 지금까지 정치를 보면 이 말은 정답이 아닌듯하다. 변질된 붕당정치만 봐도 그렇다. 선비들은 동인과 서인, 남인과 북인, 노론과 소론으로 나눠져 서로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상대 당파를 숙청했다. 오늘날의 정당정치도 마찬가지다. 정책보다는 보스나 인물을 중심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기에만 급급하다. 도덕심인 항심은 떠나버리고 생존을 위한 항산만이 남은 셈이다.


정치에서 항심이 사라진 데는 승자독식주의 책임이 크다. 승자는 권력과 재물을 얻지만 패자는 죽임을 당하거나 경제적으로 궁핍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기축년, 동인에서 1000명 이상이 숙청되고, 경종 때 소론이 노론을 청산했던 모습을 선비들은 보았다. 풍전등화 같은 상황 속에서 항심을 위해 스스로 마음을 수양하고 ‘경’공부를 하는 것은 사치였다. 조선 후기 파당 정치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선비들은 항심을 버리고 항산을 택했다.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협치가 이루어졌을리 만무하다.


   
▲ 고대 중국 철학자인 맹자는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생긴다고 했다. ⓒ 위키피디아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고륜형   2017-03-03 23:40:23
기사전문을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36
* 작성자
* 내용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