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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독립문 태극기, 광장 태극기

  • 박진우
  • 조회 : 2649
  • 등록일 : 2017-03-11
독립문 태극기, 광장 태극기
[역사인문산책] 태극기
2017년 03월 11일 (토) 18:42:11 박진홍 기자  fallingmee@naver.com
   
▲ 박진홍 기자

독립문에 새겨진 태극기는 어딘가 어색하다. 태극은 소용돌이치고, 건곤감리 위치도 다르다. 잘못 그린 게 아니다. 이 문양은 1897년 대한제국이 썼던 공식 국기다. 독립협회와 광무제(고종)는 한반도를 향한 열강의 야욕 한복판에서 우뚝 선 문에 태극기를 아로새겼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기존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거부하고 홀로 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태극기는 이때부터 자발적 저항과 독립의 상징이었다. 3‧1운동 때는 경성 사람들이 태극기를 그리기 위해 독립문 앞에 모여들었고, 이렇게 퍼져 나간 태극기는 해방의 순간에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등장했지만 의미는 모두 같았다.

독립문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시청 서울광장에 등장한 태극기는 더 어색하다. 자발성이 없다. 대다수 집회 참가자들은 “종북 세력이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를 망치려 한다.”는 소리에 무조건반사로 태극기를 들었다. 반공을 통치 수단으로 활용한 지도자들이 태극기에 덧씌운 애국 강요의 효과는 이렇게 지독하다. 통치세력은 시민들이 ‘빨갱이’에 맞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것을 태극기 앞에서 다짐시켰다. 이 세뇌를 착실하게 따라온 사람들에게 태극기는 반공을 위한 자유와 애국 그 자체다.

   
▲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 Flickr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박진우   2017-03-11 21: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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