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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기술문명이 발달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종종 부딪히는 근원적 질문이다. <단비뉴스>의 PD들이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과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사람>을 보고 ‘인간’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각기 다른 PD들의 재기 발랄한 글을 4편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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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론 <원반 던지는 사람>(왼), 자코메티 <걸어가는 사람>(오). ⓒ fliker |
① 우리는 살아있다 (이연주 PD) ② 왕년이란 향수 (안윤석 PD) ③ 못난이의 아름다움 (박경난 PD) ④ 걷지만 멈춰있고 (고하늘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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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주 PD |
“출입문이 닫힙니다.” 고요했던 전시장 안에 안내방송이 울려 퍼진다. 조각상들을 밝히던 조명등이 하나 둘 꺼지고, 통로에 있는 철문이 서서히 닫힌다. 문이 거의 닫히려는 순간, 어디선가 텅- 하는 쇠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돌격하라!!” 라는 강한 외침이 들린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전시장의 아름다운 미술품이었던 조각상들이 하나 둘 살아나 철문을 향해 달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