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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죽을 때까지 맞아야 했던 여자들

  • 민수아
  • 조회 : 2846
  • 등록일 : 2017-04-13
죽을 때까지 맞아야 했던 여자들
[단비월드] 퓰리처 수상작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2017년 04월 12일 (수) 23:25:45 신혜연 남지현 기자  njihyun0116@gmail.com
매해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고 실험적인 보도를 한 기자들에게 주어지는 퓰리처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인들의 주목 대상이다. 공공서비스, 탐사보도, 지역보도 등 14개 부문에서 선정되는 수상작은 내용과 형식 등 여러 면에서 저널리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비뉴스>는 역대 퓰리처상 수상작 중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가질 만한 보도를 골라 격주로 소개한다. (편집자)

여성살해(femicide)는 최근 한국에서 갑작스럽게 주목받기 시작한 단어다. 작년 5월 17일 새벽 서울 강남역 부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하면서부터다. 여성주의자 다이애나 E. H. 러셀은 여성살해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당시 가해자 남성은 남녀 공용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먼저 들어온 남성들은 그냥 보내고 나중에 들어온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 수 80명, 소규모 지역 언론의 대형사고

지난 2015년 퓰리처상의 공공서비스부문 수상작은 여성살해를 정면으로 파헤친 <포스트앤드큐리어(The Post and Courier)>지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Till Death Do Us Part)"였다. 공공서비스는 퓰리처상의 14개 언론보도 부문 중 ‘대상’에 해당하는 쟁쟁한 영역이다. <포스트앤드큐리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지역신문이다. 기자 80명에 발행 부수도 8만5000부에 불과한 소규모 언론사가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 <포스트앤드큐리어>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시리즈의 메인 화면. ⓒ 포스트앤드큐리어 홈페이지 갈무리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민수아   2017-04-13 0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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