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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내 약점 들킬까봐 힘들다는 얘기 안 해요…동료들과도 경쟁, 결국 경쟁이에요
- 박진영
- 조회 : 2943
- 등록일 : 2017-04-26
| 내 약점 들킬까봐 힘들다는 얘기 안 해요…동료들과도 경쟁, 결국 경쟁이에요 | ||||||
| [사람책] 직장인 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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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업팀 과장 김민정씨(32·가명) 이야기 회의를 하면 힘든 걸 얘기해요. 다들 이번 주 목표(회사에서 출시되는 제품을 판촉하는 활동)를 채우지 못한 사연이 있겠죠. 공감해요. 저도 그런 일을 겪었고요. 안됐지만, 그뿐이에요. 회의 끝나고 나오면 내 일에 내가 치여서 그 사람들 생각이 안나요. 그래도 예전에는 ‘대리님 힘내요’ ‘과장님 많이 힘드시죠?’ 이렇게 문자 한 통이라도 남기는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저조차 안 하고 있고, 그런 걸 서로 하는 분위기도 아니에요. 영업은 경쟁이에요. 지금 자기가 힘든 걸 공개하는 것 자체가 내 약점이 될 수 있는 거죠. 직장생활 내에서는 자기를 최대한 회사가 원하는 것으로 이미지화할 필요가 있어요. 괜히 ‘이 더러운 회사’ 이러다 보면 말이 전달되고 윗분들한테 갈 수가 있고 “쟤가 회사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더라” 이렇게 될 수가 있어요. 회사에 대해 싫은 얘기를 함부로 동료들과 나누진 않죠. 경쟁, 결국 경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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