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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대통령의 권력투쟁
- 박진영
- 조회 : 2962
- 등록일 :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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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케치북] 권력투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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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숲은 금기의 지역으로, 이곳으로 도망쳐 "죽음의 숲의 사제"가 된 노예는 노예의 신분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지난날의 노예였던 "죽음의 숲의 사제"가 존재했다. 따라서 나중에 온 노예는 그 사제를 죽이고, 스스로 사제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프레이저, 황금가지) 죽음의 숲의 사제가 되려는 노예는 이전 사제와는 달라야 했다. 이미 있던 사제를 죽이고 새로운 죽음의 숲의 사제가 돼야 했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움은 필수였다. 차별화가 필요했고 기존과 달라야 했다. 권력투쟁은 새로움과의 싸움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존과 달라야 했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그 이상이 필요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차별화가 필요했다. ‘적폐 청산’은 그가 기존 10년 보수 정권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프레임이었다. 헤겔은 <계몽의 변증법>에서 새로움에 대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것’이라고 했다. 구체제를 타파하고 새로움을 찾는 것은 이성적이고 진보적인 인간으로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투쟁의 정치사로의 확장은 진정한 정치발전의 시작이라고 라이프니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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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unhyou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