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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조작된 피그말리온
- 황두현
- 조회 : 2965
- 등록일 : 2017-05-10
| 조작된 피그말리온 | ||||||
| [글케치북] 피그말리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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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왕이자 뛰어난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여인상이 너무나 아름다워 조각상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는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조각상을 닮은 여자를 짝으로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여신은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연인들이 이 노랠 듣는다면 반복재생을 하겠지요. 하지만 이것이 뉴스로 넘어간다면? 기자님도 잘 아실 겁니다. 지루할 거라는 것을요. 매 순간마다 변해야 하는 게 요즘 세상입니다. 암요. 그렇고 말구요. 작은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을 이용해 같은 시간에 제목만 바꿔가며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올리시는 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기자님 이름을 치니까 대부분의 기사가 조회수 10,000이 넘어가던데 조회수가 10,000이 되길 간절히 바라시며 제목을 그렇게 바꾸시는 겁니까? 제목에 혹해 클릭하면 아니나 다를까 똑같은 내용의 기사더군요. 오늘도 그렇게 전 기자님의 똑같은 기사를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봐야 했습니다. 자꾸만 낚이니 제 자신이 낚시용 물고기가 된 것 같군요. 2017년 4월 17일 오후 11:00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장동민 기자님이 아까 올리신 기사 제목은 “장동민 <더 지니어스> 결승 진출”이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장동민이라 떠서 클릭해 들어가보니 역시나, 기자님 글이더군요. 그런데 기자님, 기사를 올린 시간이 좀 이상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간보다 빨리 기사가 올라오다니... 정말이지 신기할 따름이군요. 10시 55분에 기사의 맨 밑부분 ‘장동민이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님, 혹시 오현민과 장동민의 십이장기 게임을 보시면서 기사를 쓰고 계신건 아닙니까? <시사매거진 2580>에서 00닷컴의 어뷰징 매뉴얼을 보여준 것이 있는데 사건이 발생 후 기사작성에서 출고까지 평균 10분이 넘지 않아야 효과적이라 하더라구요 기자님은 1시간 5분이나 앞서나가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 ||||||
eunomiadike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