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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그 많던 쓰레기는 어디갔을까?
- 박진영
- 조회 : 3136
- 등록일 : 2017-05-29
| 쑈사이어티] 축제 다음 날, 청소를 해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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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따스한 요즘 대학 캠퍼스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1주일 내내 얼큰한 웃음과 환호성에 캠퍼스가 들썩들썩하고, 자정이 넘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지죠. 그리고 학생들이 썰물처럼 떠나간 그 자리엔 빈 병, 음식물, 바람 빠진 풍선 등 온갖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그 양이 어마어마한데요, 기자의 숙소 인근인 고려대학교의 축제 기간 하루 치 쓰레기 배출량은 이렇습니다. 소주·맥주 1만 병, 100리터 쓰레기봉투 1500봉지 화물차로 따져보면 술병은 2.5톤 트럭 2대, 쓰레기봉투는 트럭 10대를 채울 만큼의 분량입니다. 웬만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울 만큼의 쓰레기가 매일 산처럼 쌓이죠. 하지만 다음 날 아침, 학교는 거짓말처럼 깨끗합니다. 누가 마법이라도 쓴 걸까요? 도대체 그 많던 쓰레기는 누가, 언제 치웠을까요? 보이지 않는 땀방울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숨겨진 "그림자노동"의 주인공을 찾으러 새벽 5시 고려대학교의 중앙광장을 찾아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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