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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88.7MHz에 우리 동네 이야기 실어 보내요
- 16기 김지영
- 조회 : 2778
- 등록일 : 2024-04-23
“김치!”, “치에즈(茄子)!”, “치즈(cheese)!”
지난달 30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청 2층 대강당 단원홀에 들어서자, 무대에서 행사 막바지를 알리는 기념 촬영이 이뤄지고 있었다. 무대를 채운 40여 명의 머리 위에는 ‘당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단원FM 88.7MHz 개국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사진사가 “하나, 둘, 셋”을 외치자,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가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부터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까지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웃었다. 네팔 전통 모자인 고깔 모양의 빨간색 토피를 쓴 남성도 시선을 끌었다. 이들 모두 경기도 안산시의 지역 공동체라디오, 단원FM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