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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천만 관객 동원 여성 감독을 볼 날이 올까요?

  • 송승현
  • 조회 : 3404
  • 등록일 : 2017-07-20
천만 관객 동원 여성 감독을 볼 날이 올까요?
[제언의 편지] 이연주 기자
2017년 07월 20일 (목) 01:55:59 이연주 기자  joann2001@hanmail.net

문재인 대통령님께

   
▲  이연주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한때 영화 제작을 꿈꾸던 영화과 졸업생입니다. 저의 꿈이었던 영화 제작자의 길을 포기한 건 대학에서 겪은 현장 경험 때문입니다. 여학생들은 보통 영화를 제작할 때 연출, 미술, 제작, 편집 분야에서 일합니다. 촬영, 조명부에서는 여성 스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명 ‘남초’라고 불리는 촬영부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촬영부 일을 하려면 남자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를 하고, 음담패설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10kg이 넘는 조명 장비도 척척 들어야 합니다. 저도 여자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10kg이 넘는 조명 장비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아프다거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여간 여자애들이라 체력이”, “그냥 연출부나 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송승현   2017-07-27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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