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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수수하지만 굉장한
- 이창우
- 조회 : 3934
- 등록일 : 2017-10-13
| 수수하지만 굉장한 | ||||||||||||
| [글케치북] 적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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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
공구여, 사람들은 이제 당신을 보고 공자라 하더군. 2017년으로 떨어진 난 요새 밤잠을 잘 못자오. 내 평생 피지배층 편에 서서 만든 사상을 여기선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오. 이게 다 당신 탓이오. 한(漢)나라 왕이 그때 당신 이론을 채택하지만 않았어도 세상은 이리 흉흉하고 각박하게 변하지 않았을 거요. 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겸애교리’를 주장했소. 인간은 모두 같은 존재이기에 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어떤 직업을 갖든 서로를 해(害)하게 해선 안됨을 천명했었단 말이오. 뭐라?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른다? 어허, 아니되시겠소. 나 묵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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