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2년 2월 15일..

선배님들을 떠나보내는 후배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아침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이날 세저리 13기 김계범, 김태형, 방재혁, 오동욱, 이동민, 이예슬, 조한주 학우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문화관 1층에서부터 졸업생들에게 석사모를 씌워주며 스윗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걸 바라보는 14.5기 이모씨는 뒤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문화관 1층에서 석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는 졸업생과 선생님들 ⓒ 신현우

졸업식은 학술관 102호 소강당에서 제쌤의 축사로 시작했습니다.

어디를 가서든 꼭 자랑스러운 언론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끝으로,

선생님들께서 2년간 세저리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학우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석쌤..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 ⓒ 신현우

졸업생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바라봐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졸업식장이 한층 따수워졌습니다.

(온돌이 있는줄 알았지 뭐예요^^ @)----)

▲박수를 보내고 계신 석쌤과, 환하게 웃고 있는 오동욱 학우 ⓒ 신현우

졸업장 수여에 이어 그동안 세저리를 빛내준 졸업생들을 소개하고, 졸업생의 인사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학기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김계범 학우

현업에서 발로 뛰며 좋은 기사를 써주고 있는 방재혁 학우

물떼새 날다 등 많은 다큐 역작을 보여주셨던 오동욱 학우

부산 지역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전달해주고 있는 이동민 학우

똑부러지는 모습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편집교열팀을 이끌었던 이예슬 학우

편집국장, 유튜쁘랜드팀장을 맡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한주 학우

이날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김태형 학우까지

7명의 졸업생들은 2년간 세저리에서 만든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뒤로하고 힘찬 새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졸업 축하합니다!)

잠 깐.

졸업식의 마지막은 14.5기 재학생들이 함께 만든 영상편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승훈의 I believe가 울려퍼지는 학술관에서

저는 보았습니다

눈물을 훔치는

한 졸업생의 모습을..

▲영상편지를 전하는 최은솔 학우 ⓒ 신현우

▲졸업생들과 선생님들, 재학생들이 다같이 모인 단. 체. 사. 진 ⓒ 신현우

▲하늘 위로 힘껏 석사모를 던지는 졸업생들 ⓒ 박성동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선생님과 학우들의 따뜻한 축하 덕분에 이날은 내내 훈훈했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세저리를 '둥지'처럼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우주 최고 멋진 졸업생들

2년간 누구보다 성실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현업에서도 눈부신 활약 보여줄 졸업생들을 기대하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졸업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