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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갑니다...
- 저* *
- 조회 : 2030
- 등록일 : 2022-02-28
회의하는 임형준 당시 편집국장. ⓒ 박진홍
그해 우리는 선배와 후배로 만났습니다.
'편집국장'이던 그 선배는 아무것도 모르던 신입생에게 <단비뉴스> 편집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해 여름이 끝날 무렵 저는 그 선배 자리를 물려?받았고 선배는 교직원쌤이 되었습니다. 한학기를 햇님이라 불러 쌤이란 호칭 뭔가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전 계속 햇님이라 불렀습니다.
졸업 후 우리는 교직원과 조교 관계로 직장선후배?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 관계가 오늘부로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입학전을 포함해 6년간 문화관에 몸을 담은 임형준 쌤이 오늘 세저리를 떠납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에 문화관에 계신 교수님들 모두 포함해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
제쌤께서 교직원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수고 많았다 형준아~~"
마스크 속 형준쌤은 미소를 띄고 있겠쥬?
안쌤께선 책에 싸인을 해 형준쌤께 선물로 주셨습니다. 개강후 여름이 되기전 꼭 한번
만나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석쌤께선 케잌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마치 기자가 질문하는것처럼 분위기가 흘러갔습니다~~
지인이 가게오면 먹어보라던 화덕피자 너무너무 맛있었요!
쓴이가 시킨 메뉴는 알리오올리오
제 앞에 계시던 안쌤께서 '파스타 드실줄 아시는군요 알리오올리오를 먹어야죠 역시'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즐거운 식사자리도 한컷! 이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언제 또 이런자리가 있을까요...?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고 생각보다 커피를 좋아하며 운동을 좋아하던 제 옆자리 햇님.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