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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영화로 보는 경제사회쟁점토론(a.k.a. 경사토)
- H* *
- 조회 : 3055
- 등록일 : 2022-06-09
야심한 시각, 세저리민들이 학술관201호에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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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경사토 영화 감상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글은 새로 들어오실 15.5기 새내기 분들의 수업 이해를 돕기위해 작성하엿읍니다)
제쌤의 경제사회쟁점토론 수업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매번 현안을 책으로만 배우는 건 좀 아쉬운 일이죠.
그래서 어려운 경제이슈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학기 중 세 번,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영화는 간식과 함께! 제-카(제쌤 카드)로 맛있는 간식이 늘상 준비되어있었답니다.
풍성한 간식.. 감동 좔좔
다들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덮밥지옥에서 벗어나서 기뻐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한학기 동안 어떤 영화를 봤을까요?!
세저리에서 2022-1학기 동안 본 경사토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1.메타버스 - <레디 플레이어 원(2018)>,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수업시간에는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시대가 온다>를 읽고 토론하였는데요,
가상현실게임 오아시스(OASIS)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웨이드 와츠에 대한 이야기였죠.
손민주 기자는 " 이미 4년 전에 메타버스 세계를 예견한 감각이 놀라웠다"며 운을 띄웠습니다. 로블록스나 제페토 세상에서 살게될 미래가 이미 영화에 다 담겨있었습니다.
목은수 기자는 "영화에서 드론을 띄워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을 통해 현대판 감시사회의 모습을 본 것 같다"는 평을 남겨주었습니다.
2. 기후위기 - KBS 다큐인사이트 <붉은지구>
기후위기, 그린뉴딜은 너무나 중요한 쟁점이죠 .
두번째 영화는 바로 <붉은 지구>였는데요,
정호원 PD는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가라앉은 집에서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채로 살아가야하는 주민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습니다.
안재훈 기자는 "그간 폭우 피해현장을 많이 다녔는데, 해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도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환경부다운 감상평을 밝혔습니다.
3. 경제민주화 - <베테랑(2015)> 류승완 감독
대망의 마지막 영화는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의 바로 그 영화, 베테랑이었습니다.
한국 재벌의 실제 이슈를 영화 주요 소재로 활용한 점에 대해 방점을 찍고, 중점적으로 토론하였습니다.
이정민 기자는 "7년 전 영화지만 영화 속 재벌 문제는 현재진행중.."이라고 변하지 않은 한국재벌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박동주 기자는 "영화 속 재벌이 "내가 내는 세금으로 먹고 사는 거잖아, 돈 벌려면 일해야지" 의 대사를 하는데, 노동 가치가 얼마나 폄훼되고 있는지 잘 느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토론 열심히 했으니, 이제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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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
"아니, 이제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자*^^*"
세제리민들은 다들 피자 먹은 만큼 열량을 불태워 공부하고 하고 기숙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윤준호 기자가 퇴근길에 제쌤의 지치지 않는 수업열정에 감동을 받았더라는 후일담.
영화도 보고 토론도한 경사토 영화의밤도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학기도 기대가 됩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