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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제샘과 아이들의 1박 2일 (1편)
- 이* 예
- 조회 : 3520
- 등록일 : 2014-11-02
안녕하세요, 세저리 이야기로 인사드리는 7기 이문예입니다 ^ㅡ^
동기님들, 선배님들, 후배님들 !!
올 가을에도 특별하게 기억될 추억거리 많이 쌓으셨나요?
과제에 치여 눈알만 정신없이 굴리다보니 벌써 11월이네요.
10월의 마지막 날(엊그제)부터 내린 비는 제천의 가을을 앗아갔더군요.
오늘 등교길에 보니 울긋 불긋 물든 나뭇잎들이 땅바닥에 철푸덕 철푸덕...ㅠ
가을도 떠나갑니다...........하............

...
...
하지만 !!!
세저리인들은 전혀 슬프지 않습니다 !!!
봉샘과 함께 하는 "산 넘어 물 건너 두부정식 원정"에 이어
제샘과 함께 하는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알찬 엠티"로 가을을 충분히 느꼈으니까욧 !!!
역시 세저리는 밥도 가을도 굶기지 않네요.ㅠㅠ)~~~
<봉.제.랑.요>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 나의 육체와 감성을 살찌게 하셨으니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찬송하였나이다.....


와우, 여기가 어디일까요~
바로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이에스리조트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입이 떡 벌어지지 않으시나요?
10월 29일 !!!! 바로 이 곳에 아름다운(??) 세저리인들이 떴다는 소식이 !!
제샘 :) 의 진두지휘 아래 "제티 + 환경팀 + 청년팀"이 모여 1분도 허비하지 않는 "알찬 엠티"를 보내고 왔드랬죠.
이번 엠티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먹고 또 먹고 소화될 때쯤 또 먹고 배터지기 직전에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또 먹고.....
그럼 즐거웠던 1박 2일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두둥~
먹거리를 들고 세저리의 일꾼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역시 엠티에는 고기와 술이 빠질 수 없죠. 냉장고를 가득 가득 채웠습니당~ㄱㄱ ㅑ ~~~
배가 고픈지 모두가 주방을 어슬렁대는군요.
앗 ! 모두가 냉장고 앞에서 "고기"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고 있을 때
여기, 진정으로 엠티를 즐기시는 분이 있었으니...ㅋㅋㅋㅋㅋ
(즐거움에 열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세저리 6기 조수진씨)
이번 엠티는 미리 말씀드렸듯이 정말로 "알찬" 엠티였습니다.
제샘의 계획하에 착! 착 ! 진행됐습니다.

짐을 풀자마자 시작된 모의면접...
2학년 선배들(조한빛, 이청초, 유선희)을 대상으로 각자 경향신문, 중앙일보, KBS의 최종면접에 왔다는 가정하에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선배들은 모의면접이었지만 굉장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사람당 10개 내외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답변 뒤에 이어지는 제샘의 깔끔한 정리를 통해 앞으로 면접장에서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스스로 정리해 보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엠티를 다녀와서 머리에 남는게 있다니...놀라웠습니다 +_+)/
뒤이어 이어진 본격 파뤼타임~~ㅋㅋㅋㅋㅋ
조리부 세 분(구은모, 김재희, 김선기)님의 헌신(+_+)/이 있어 맛있는 삼겹살과 함께 닭볶음탕,
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었던 불닭볶음면밥(불닭볶음면 + 밥 + 김가루 + 사랑ㅋㅋ)으로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불닭볶음면밥은 그 비주얼이 쇼킹했지만, 매콤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몇몇 세저리인들은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는...ㅎㅎㅎ굿이었어요, 굿 ^^
사진이 없네요. 아쉽습니다.ㅠㅠ
이 자리에서 김선기씨는 "소주랑 맥주는 "5대 5"로 마셔야 제맛"이라며 소주가 진하게 섞인 맥주를 연거푸 들이켰고,
세저리에서 독특한 정신세계를 맡고 있는 이성훈씨는
"세저리에는 아빠 엄마가 계신다. 아빠는 봉샘이고 엄마는 제샘이다"는 말로 제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샘은 "봉샘과 나를 아빠와 엄마로 엮지는 말아달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이에 이씨는 "제샘은 안락한 쇼파같다"는 엉뚱한 대답으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제샘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후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리스트(black list)의 사전적 의미 :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
제샘의 계획대로 식사 후에는 오락팀(배상철)이 준비한 오락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마피아 게임으로 몸을 풀고 팔씨름 대회, 초성 알아맞히기 게임, 빼빼로 게임을 진행했으나,
모두가 심하게 게임에 몰입하여 팔씨름 대회, 빼빼로 게임 사진밖에 남지 않았음에 사죄의 말씀 전합니다.
모든 대회에는 제샘의 특별 상품이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게임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샘께서 준비하신 선물이라고 하니 모두가 기대에 부풀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팔씨름 남자부는 속전속결로 진행됐습니다. 의외의 팔힘을 보여주며 이성훈씨가 우승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기쁨의 유체이탈)

뭐니 뭐니 해도 힘 겨루기는 여자부가 재미있죠.
두리와 수진언니를 이기고 올라온 홍연, 이청초씨의 경기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경기 도중에도 아름다운 눈빛은 거두지 않는군요.)
팽팽하게 맞선 두 여인의 맞잡은 손이 미동도 없이 몇 분을 끌자 모두가 주먹을 꽉 쥐며 응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들의 승부욕이 제샘의 선물에서 시작된 것임을 생각하니 다시 한번 눈가에 이슬이 맺히네요.....ㅠ_ㅠ)ㅋㅋㅋㅋㅋ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경기는 맞잡은 손이 후들 후들 떨릴 때쯤 이청초씨가 뒷심을 발휘하며 끝이 났습니다.
덕분에 부전승으로 올라와 결승전 상대를 기다리고 있던 제가 어부지리로 우승을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 제가 우승을 하긴 했지만 이청초씨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앞 경기에서 힘을 소진해 가볍게 이길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
이청초씨와 홍연씨의 경기영상 보시며 "제샘과 아이들의 1박2일" 1편을 마무리 합니다.^o^
2편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