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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10월의 단비기자상, 그 주인공은?
- 송* 리
- 조회 : 3552
- 등록일 : 2014-11-06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오색찬란했던 가을도 지나가고...

ⓒ 송두리
어느덧 겨울이 다가왔나 봅니다. 성큼.(감성 돋네요...)
살 떨리는 추위가 엄습하고 있지만 이 곳 세저리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기만 한데요.....(진부 죄송... 하...)
이번 세저리 뉴스 주인공은 삼성언론 재단 수상에 이어 "또다시"(ㅎㅎㅎ) 상을 받은 "환경팀"입니다!
지난 5일 단비회의 시간에 10월의 기자상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스키장 개발로 엉망이 된 가리왕산을 취재한 김선기, 이문예 기자가 이달의 주인공입니다.
(관련기사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86)

수줍은 듯 웃고 있는 김선기(좌), 이문예(우) 기자. ⓒ 이성훈
‘임시’ 취재부장을 맡고 있는 김선기씨. 간부회의에서 자기 기사에 한 표를 던지며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잠깐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군요. 지난 학기부터 은근슬쩍 자리 욕심을 표출하곤 했던 김씨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듯 환경팀장을 맡았고, 지금은 기센 환경팀 누나, 형들을 휘어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역시 떡잎부터 남달라 보이더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네요. 자랑스럽습니다.^^;
이문예씨의 떡잎도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첫 회의부터 거침없이 발제를 하더니 1학년인데도 이미 십여 편의 기사를 써냈다죠. 취미가 "기사쓰기"라던데,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기사를 쓸 지 기대됩니다. 같은 팀원으로써 역시나 자랑스럽네요! ^^
ⓒ 이성훈
다시 한 번 상금을 받은 환경팀! 지난번에는 중국집에서 거하게 회식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살짝 기대해봐도 될까요?^^;;
회식 현장. 손들이 빠르게 음식 위를 오가고 있다. ⓒ 송두리
+ 환경팀 뒷이야기
지난 9월 27일 채팅방에 사진 한 장이 날아왔습니다.

가리왕산 길목에 털썩 주저앉은 김씨. 그 폼은 영락없는 등산객.... 취재 중이라 믿기 힘든 모양새...

문예언니는 혼란에 빠진 모양입니다. 취재 당시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벌목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는 두 분. 김선기씨는 앞으로 스키장 가잔 말을 못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장차 언론인이 될 분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겠죠... 그의 진정성을 믿어봅니다...(스키장에서 보면 제보바랍니다)
++
환경팀에는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김선기와 이문예씨는 물론 조수진씨와 유선희, 배상철, 구은모씨도 등산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더군요. (가리왕산을 굳이 발제한 이유가 등산은 아닌지... 흠...) 여름 방학 때부터 등산등산 노래 부르다 지난달 17일 김씨와 조씨, 유씨 셋은 짬을 내 마침내 산에 올랐습니다. 장소는 학교 근처 용두산!
왜 화를.. ;;

아름답군요....
이미 체육대회에서 바닥에 몸을 날린 적 있는 유선희씨. 최근 부쩍 넘어지는 횟수가 늘었다던데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정상에서 사진 포즈를 취한다고 폴짝 뛰다 돌 위로 떨어지는 불상사가..,;

그 와중에 기자정신 발휘해 사진으로 남기는 조수진씨.

유씨의 팔과 허리에는 시뻘건 피멍이 들었지만, 카메라 앞에서 전혀 고통을 못 느꼈다고 하네요. 해맑음...

역시,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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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도 단비뉴스는 계속됩니다. 이달의 단비상은 누가 받을까요? 투 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