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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2학기 첫 확대간부회의
- 서* 미
- 조회 : 3753
- 등록일 : 2015-09-24
오늘은 2학기 첫 확대간부회의 겸 회식이 있는 날입니다.

노을이 질 무렵, 각 부서 부장과 차장, 그리고 팀장까지 제쌤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제쌤이 회의를 주재하십니다. 선생님은 고기가 나올 때까지 회의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지켜지지 않았어요. 다 먹고 일어날 때까지 회의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맨 앞에 앉은 7기 이성훈 씨는 평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안경을 벗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본인에게 물어보니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저리 뉴스는 진실을 드러내야 합니다.

초벌구이를 한 고기입니다. 맛있게 익었을 때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너무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다 찍지 못했어요.

정신을 차리고 부랴부랴 찍으려 했더니 고기를 먹었다는 흔적만 겨우 찍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도 열띤 회의는 계속됩니다.
오늘 회의 주제는 "단비뉴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캠페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어요.
주로 단비 캠페인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논의했는데요.

"책 줄게 좋아해라!"
저는 입학하고 나서 제쌤이 “아하하”소리를 내면서 웃으시는 걸 처음 봤어요.

민웅 오빠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단비가 미쳤어요"를 제시했습니다.
길을 가다 볼 수 있는 "창고대방출",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는 문구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자, 과연 단비 캠페인 이름은 어떻게 될까요?
이대로 "책 줄테니 좋아해라!", "단비가 미쳤어요!"로 가게 될까요?
캠페인 이름은 다음 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에 결정하게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