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처럼 전하는 세저리 4기 늬우스입니다.

첫 소식은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부산 커플 김도연 이준석이 날을 잡았습니다.

따뜻한 5월 국수 한 그릇 하러 오라는 발언의 사실 여부를
세저리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최쑥끙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10월 12일,

세저리 4기 이준석 군의 페이스북에
하트 모양과 함께 적힌 날짜입니다.

인 어 릴레이션십 위드 도연김,
세저리 4기로 만난 김도연과 이준석 두 사람은
4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10월 이준석 군은
"그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애잔해진다"며,
연인의 소박하고도 배려심 깊은 마음에 고마움을 표하며
김도연 양의 귀빠진 날을 조용히 축하했습니다.

금혼식 소회 같은 축하를 남긴 이 군은
결국 도연 양에게 혼줄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월, 두 사람은 세저리 동기들에게
넌지시 결혼 계획을 밝혔습니다.

세저리 뉴스는
김도연 양의 카톡에서 그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그래픽 ============
"4월에 가는 사람 없으면 우리가 되겠네요."
"5월에 따뜻한 부산에서 국수 한그릇 하실래예"
=============================

"국수 한그릇"이 혹시 부산 별미
밀면을 한번 맛보라는 뜻은 아닌지
취재진은 다시 확인에 나섰습니다.

혼인 확정설을 취재한 김승태 기자는
"취재 결과 사실로 확인했다"며
상견례 일정도 잡았다는 사실까지 추가 확인하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승태 / 스브스]
"충격적입니다, 사건이네요.
축하할 일 투성이구만!"

화살로 바위를 뚫는다는 "丙申年" 을 맞이해
세저리 출신들의 시집 장가 소식이
집중적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북한은 4차 핵실험으로
잇따른 혼인 확정을 장엄하게 축하했습니다.

쎄저리 뉴스, 최쑥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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