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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2학기 단비기자 시상식!!
- 전* *
- 조회 : 3943
- 등록일 : 2015-11-04
2학기 들어 처음으로 단비기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원래 한 달에 1번 수상작을 뽑지만, 이번에는 두 달만이라서 2개의 기사가 한꺼번에 선정됐습니다~
수상작 1번의 영예는
10월에 올라온 8기 하상윤 기자의 포토뉴스입니다.
충북 보은에 있는 전통 대장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는데요,
팔순이 넘은 장인이 손수 망치로 때려가며 농기구를 고치는 장면,,,
특히, 장인의 거칠고 쭈글쭈글한 손바닥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그의 삶의 궤적이 얼마나 험난한 것인지 한눈에 다가옵니다.
(기사전문 링크입니다.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4)

하상윤 기자의 소감입니다.
“4월 달에 쓴 기사인데 나오는 데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먼저 취재하느라 보은을 자주 다녔거든요.
기사가 하도 늦게 나와서 ‘기사 금방 내놓는다더니, 오빠 말은 백지수표’라는 푸념도 들었습니다. 제 기사에 관심 가져준 친구들 고맙습니다.“
귀여운 투정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학기 중에 봉쌤 칼럼과제를 여러번 늦게 냈거든요. 그때마다 많이 혼났고 죄송했습니다. 그런데~~ 요번에는 봉쌤이 첨삭을 늦게 해주셨습니다. 아... 그래도 봉쌤께서 사진설명을 한줄한줄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상작 2번은
<한겨레21>에 공동게재된 청년팀의 ‘고졸시리즈’
그 1편인 고졸공시족 기사입니다.
고졸을 2등시민처럼 차별하는 사회분위기,
여기에 등떠밀려 고등학교서부터 일지감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네이버 메인에 실렸고, 독자들도 8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씁쓸함을 나누었습니다.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49
봉봉쌤이 기자상을 전달했습니다. 예쁜 따님 두 명을 얻은 듯, 흐뭇한 미소가 보입니다.
취재를 맡은 김다솜 기자와 오소영 기자입니다.
먼저 7기 김다솜 기자의 소감을 보면,
“청년팀의 ‘고졸의 설움’ 시리즈 네 편이 올라옵니다. 우리 기사가 1번으로 나와서 대표로 상을 받은 것뿐입니다. 아주 보잘 것 없는 기사였는데, 조물주와 같은 제쌤의 보살핌으로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8기 오소영 기자의 소감입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고졸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안 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그 부당한 편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한겨레21의 이문영 기자, 제쌤, 그리고 청년팀원들의 많은 협조가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무리로 봉쌤의 단비기자상 소감 총평입니다.
“에헴, 어떤 수상자는 데스크를 ‘조물주’라고 신격화하고 어떤 수상자는 데스크가 게으르다고 지적질하고...참.
나중에 누가 더 출세할지 보이는 거 같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