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긴급] 제천 세저리 폭염주의보
- 전* *
- 조회 : 4279
- 등록일 : 2016-08-26
8월 23일 화요일!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세저리 402호 강의실엔 에어컨 바람이 무색하게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뜨겁게 했던 토론 주제는 바로 '여.성.혐.오'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혐오 사건들에 대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은 우리 세저리 학우들도 피해갈 수 없는 '맞짱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2시부터 시작해서 5시가 넘도록 이어진 토론!
못다한 이야기를 맛있는 삼계탕과 함께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소 '승원')
모든 특강이 끝났음에도 시사현안 수업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제천으로 올라온
(고도상 제천이 서울보다 높다는 사실! 그래서 제천으로 올라오는 거라는 사실!)
학우들에게 제쨈 왈...
"끝까지 수업에 나온 너희들은 정말 다 잘될거야!" 하며.....

(콸콸콸)
어디선가 나타난 위↗스↗키...
은혜로운 양주느님을 공개했습니다 ㅜ△ㅜ(넘나 좋은 것!)
(은민 학우는 양주가 나오자마자 사이다 라인에서 폭탄주 라인으로 바로 갈아탔다는...!)
제쌤과 함께하는 회식에서, '원샷(하고) 시작(하기)' 빠질 수 없죠?
다 함께 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삼계탕과 함께하는 2차 토론이 진행 되었습니다~

(말문을 여는 선생님)
얼굴이 빨게진체 곰곰히 생각하며 경청하는 희영 학우,'그건 아니죠~!'하며 열변하는 연정 학우, '음.. 닭이 맛있다'하며 딴생각 하는 현우 학우가 있었고요.(왼쪽부터)

여성혐오가 최근 더 확산되는 이유에 인터넷이 한몫 한다는 말에 동의하며 예시를 든 중현학우도 있었습니다.
앞서 수업 때 1차 토론이 끝나고
9기 방에서 효진, 민혜, 희영 그리고 연정 학우와 두현 학우가 오프더 레코드 토론을 이어갔었습니다.
당시 4대 1인 상황에서 의견조율이 안 되고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사실 혼자 네명과 싸우는 게 힘들었다고 두현 학우는 토로했는데요...

(한판 붙었다고 말하는 두현 학우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제쌤)
이에 '그건 아니죠! 삐쳐가지고 그렇게 말하지 말고!' 라며 상여자(?)의 모습을 보여준 희영 학우의
빨간 토마토같이 붉은 얼굴은 큰 웃음을 줬어요!

우리는 '여성혐오'를 비롯해 '혐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감과 이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뜨거운 토론이 진행되는 동시에 곳곳에서 닭과 양주에 대한 사랑과 공감을 느끼는 학우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위스키는 폭탄주로 마시는 것보다 소주잔에 음미하며 마셔야 제맛.
그 맛을 아는 효진 학우입니다.

(역시 위스키는... 사랑입니다)
앗... 근데 알고보니 삼계탕이 아닌,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주문이....
잘못한 사람 한잔 원샷 더 해!
혜연 학우는 그렇게 반성의 맥주을 마셨습니다.

(9기 대표로 사죄의 맥주를 따라주는 두현 학우)
.
.
.
혜연 학우 덕분에 모두가 1인 1메뉴로 거하게 닭한마리 먹고!
페레로 로쉐 초콜렛과 함께하는 면접 준비 특강을 하러 제쌤 방으로 고고씽!
(3차까지 함께하는 모두의 열정!! 뜨겁다 뜨거워!)

(모두가 기대하는 대망의 면접 준비 시간)
맥주와 양주 그리고 토론으로 한껏 뜨거워(?)진 학우들은 마지막 면접 특강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하반기에 언론사 채용이 많은 만큼,
제쌤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면접 준비와
실제 면접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해주셨습니다.

(토씨하나 안틀리고 받아 적는 예비 KBS PD 효진 학우)
9시 반 넘어서 늦게까지 진행된 면접 준비...
이렇게 세저리 방학의 마지막 주 화요일 밤은 깊어갔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준 학우들 그리고 그 중심에 제쌤이 있었기에 세저리의 여름은 폭염 주의보였습니다~
2016년도 2학기에도 그 열기 그대로 가져갈 수 있길 바라며!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