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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봉샘 혼자 죽다
- 저* *
- 조회 : 6741
- 등록일 : 2017-10-28
선정적인 제목에 놀랐죠. 누구나 무연사로부터 무연하지 않다니 나의 미래일 수도 있죠. 26일 밤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남자 혼자 죽다> 북콘서트'에 갔습니다. 무연사망자 남녀비율 194 대 15.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네요. 무연고 사망자 209인의 기록을 뒤지고 주변 사람들을 끈질기게 인터뷰해 '세상에 없는 죽음'의 의미를 세상으로 다시 불러낸 저자는?
우리 스쿨 8기생 오소영(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수진(네 번째), 그리고 <조선일보> 성유진 기자(첫 번째)입니다. 다섯 번째는 축하하러 온 동기인 <경향신문> 유수빈 기자입니다. <순자>에 나오는 2천년 된 클리셰지만 '청출어람'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무거운 주제임에도 2시간 넘도록 재미있게 끌고간 북콘서트가 끝나자 저자들에게 사인을 요청했습니다.
저자들에게 헌정한 꽃바구니.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